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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10-13 19:57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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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연합뉴스

결국 돌부처가 돌아오자 KBO 리그 뒷문에도 다시 대기록이 찾아왔다.파워볼사이트

오승환(39·삼성)은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39세이브째를 수확해 이제 시즌 40세이브에 1개를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40세이브가 나온 것은 2013년이 마지막이다. 오승환이 일본 진출 전 삼성에서 뛴 마지막 시즌이었다. 당시 오승환과 함께 ‘마무리 3대장’으로 리그를 주름잡던 손승락(넥센)이 46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고 봉중근(LG)이 38세이브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넥센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LG가 11년 만에 암흑기를 탈출해 가을야구에 진출한 시즌이었다.하나파워볼

그 뒤로 지난해까지 7년 동안 40세이브 투수는 볼 수 없었다. 마무리 대란이 리그를 휩쓸었다. 블론세이브가 폭증했고 각 팀은 해마다 마무리를 교체하며 뒷문 고민에 끙끙 앓았다. 최근 5년 사이 마무리 보직을 지키고 있는 투수도 리그 전체에 정우람(한화)과 김재윤(KT)밖에 없다.

그 어려운 40세이브가 결국 오승환이 일본과 미국을 돌고온 뒤에야 다시 나오게 됐다.파워볼중계

오승환은 144경기 체제가 되기 전 해외로 진출했다. 아시아 세이브왕이지만 오승환 역시 40세이브를 넘긴 시즌은 2006년(47세이브), 2007년(40세이브), 2011년(47세이브)까지 세 번뿐이었다. 국내 복귀해 지난 시즌 후반 삼성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오승환의 구위는 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결국은 8년 전과는 완전히 물갈이된 리그 마무리 경쟁에서 오승환은 40세이브 고지를 향하며 다시 최강에 오르고 있다. 김원중(롯데·31세이브)과 김재윤(30세이브)이 뒤를 쫓고 있지만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할 때 올시즌 세이브 1위는 오승환이 거의 굳힌 상태다.파워볼실시간

역대 KBO리그에서 40세이브는 6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중 3번이 오승환의 것이었다. 오승환은 이제 역대 7번째 40세이브, 더불어 최고령 기록을 눈앞에 뒀다.파워볼게임

20대 후배들과 경쟁하면서도 오승환은 57경기에 등판했다. 개막 이후 마무리로만 뛴 투수들 중 오승환보다 많이 등판한 투수는 없다. 이닝도 김재윤(57.2이닝), 정해영(KIA·56.1이닝), 김원중(55.2이닝)에 이어 가장 많은 54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대부분 마무리들이 최소 3회 이상은 팀의 승리를 날리는 씁쓸한 경험을 한 가운데서도 오승환의 블론세이브는 지금까지 딱 1번에 그치고 있다.파워볼엔트리

삼성은 13경기를 남겨뒀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삼성과 함께 오승환의 귀환으로 KBO리그도 8년 만에 40세이브를 무난히 볼 수 있을 전망이다.파워볼게임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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